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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정제된 밀가루, 설탕이 안 들어간 빵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빵순이여서 빵을 엄청 좋아하는데 최근 들어 밀가루 소화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라면이나, 빵, 과자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도 더디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통밀빵이나 오트밀빵 이런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편견 때문에 먹지 않았었는데 한번 맛을 보고 나서 제 편견을 깨준곳이 있습니다. 바로 배곧에 있는 건강한 빵집 레브입니다.  

     

    레브(Lev) 위치

     

     

    레브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 전원로 18-6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곧신도시 전원주택단지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매장은 아담하지만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터라 늦게 가면 원하는 빵을 못 살 수도 있습니다.

     

    레브(Lev) 영업시간

    화요일~토요일 / 10am~6pm 

    (일,월요일 휴무)

     

     

    레브(Lev)의 주요 재료들

    • 포리쉐 밀가루 (Foricher Moulins Des Gaults) - 프랑스에서 7대에 걸쳐 오직 아티장베이커를 위한 최고급 밀가루를 생산하는 제분회사로 첨가물 없이 100% 밀로만 만들고 타협하지 않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프랑스 최고의 밀가루로 인정받습니다.
    • 노블레사 델 수르 (Nobleza Del Sur) - 스페인 헤리티지 가문의 12대를 거쳐 프리미엄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만드는 장인기업으로, 레브는 100%그린올리브로만 만드는 하이엔드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합니다.
    • 게랑드 토판염 - 프랑스 게랑드 지방의 풍부한 햇살과 바람이 만들어낸 천연 미네랄 명품 소금
    • 동물복지 유정란 -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건강하고 영양가 많은 동물복지 유정란을 사용합니다.

    레브(Lev) 방문기

    레브베이커리
    레브베이커리

    비오는 아침 레브에 방문하였습니다.  주택단지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일반상가보다 좀 더 아늑한 느낌입니다.

     

    레브베이커리레브베이커리
    레브베이커리-매장

    매장이 아담하지만 분위기가 따뜻하고 정겹습니다. 밑에 소품으로 놓은 바게트 모형은 진짜 같았습니다.

     

    레브베이커리
    레브베이커리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조화롭게 잘 꾸며놓으신 것 같습니다.

    레브베이커리
    레브베이커리-진열장

    그리고 일반 베이커리와 다르게 외부에 진열된 빵은 없고, 안쪽에 있어서 손님이 만지거나 할 일이 없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레브베이커리-진열장

    진열된 빵 유리에 빵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서 어느 정도 가늠을 할 수는 있지만 빵이름도 다 생소하고 재료와의 매치가 잘 안 되어서 사장님 찬스를 썼습니다. 

    시그니처는 사워도우계열의 빵들인데 사워도우(sourdough) 계열의 빵은 천연발효종을 사용하여 만들고, 우유, 설탕, 버터, 계란이 안 들어가는 비건빵이라고 합니다. 

     맨 위쪽과 그 아랫줄이 사워도우계열의 빵들. 세 번째 줄에는 푸가스, 치아바타가 있고, 마지막줄에는 브리오슈계열의 빵과 바게트가 있었습니다.  각각 가격과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었는데 워낙에 생소한 이름들이라 사장님께 여쭤보면서 주문을 했습니다.

     

    옆쪽에는 러스크, 스콘, 호두파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 작은 냉장고에는 냉장이 필요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굴라쉬, 생과일타르트, 샌드위치 등등 판매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레브
    레브

    그리고 그 옆쪽엔 계산대가 있고 벽 쪽 진열장에는 각종 잼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레브-주방
    레브-주방

    안쪽 주방이 더 넓은데 각종 조리도구랑 기계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동선에 맞게 배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통밀빵, 오트밀빵, 무화과깜빠뉴, 푸가스, 브리오슈낭테르(식빵), 올리브치아바타, 소금빵 이 정도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레브-소금빵레브-푸가스
    레브-소금빵,푸가스

    소금빵은 겉바속촉. 버터풍미 가득했습니다. 푸가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할라피뇨가 콕콕 박혀있어서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바게트 같은 식감으로 바삭했습니다.

    레브-오트밀사워도우
    레브-오트밀사워도우

    통밀사워도우는 촉촉한 식감이라면 오트밀사워도우는 쫄깃했습니다. 집에 있던 크림치즈와 무화과스프레드를 발라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레브-올리브치아바타
    레브-올리브치아바타

    올리브치아바타는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슴슴한 맛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계속 손이 갑니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을 섞어서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레브(Lev) 가격표

     

    계산대옆에 가격표가 다시 나와있습니다.

     

    첫 방문이라서 그런지 이런 안내문 같은걸 같이 주십니다.

    열어보면 보관방법, 맛있게 먹는 법등이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뒷면엔 사장님 부부의 마음이 담겨있는 글이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통밀, 호밀, 오트밀 이런 재료에 약간의 거부가 있으셨다면 레브(Lev)에 방문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건강한 재료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편견을 깨 주는 곳 레브(Le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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